노무현 대통령은 14일 3기 방송위원회 위원 9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요즘 방송사 이기주의 또는 직원 이기주의, 노동조합 이기주의가 너무 중심이 돼 정부에 못지 않은 사회적 기능을 하는 기관에 대해 마땅한 통제 수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언론은 제도적으로 시민사회 영역에 속하는 권력이어서 함부로 정치권력이 개입할 수도 없고, 시민사회 통제도 어려운 애매한 권력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분권화돼 있는 자율과 협상이 오늘날 사회운영의 한 원리로 돼 있는데 언론의 기능과 역할이 정말 크다면서 거기에 조직 이기주의가 나타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