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최근 북한이 제안한 민족과학기술협력센터 설립안에 대해 센터 규모와 기능, 연구분야, 운영방식 등을 명시해 수정 제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과기부는 최근 북한 평양의 공동학술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과학계 인사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한 뒤 이런 방침을 정리했으며, 조만간 통일부와 협의를 거쳐 북한측에 공식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과학계는 최근 물꼬를 튼 민간 부문의 남북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6월 중국 심양에서 실무그룹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