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4차 실무회담이 오늘 개성공단에서 열립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여>
김유영 기자, 현재 회담이 시작됐는지 궁금한데요,
기사>
네, 남북은
조금 전 10시부터 개성공단에서 당국간 실무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세 차례의 회담에서 남북은 각자의 기본 입장 전달에 주력한 만큼 오늘 회담에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회담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남북간 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하고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네번째 열리는 회담인만큼 오늘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놓고 남북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우리측에서는 개성공단 사태 재발 방지와 함께 국제적인 공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반면 북한은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가동은 제의했지만, 재발방지책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이렇다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양측의 입장차가 크기 때문에 이번 회담은 개성공단이 재가동될지 아니면 회담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 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합의서 수정안을 교환하는 등 각자의 입장을 전달한바 있는바 있는데요, 개성공단 재가동을 북한이 절실히 원하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뭔가 변화된 입장을 갖고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