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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국산 김치서 식중독균 검출···'반송·폐기'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중국산 김치서 식중독균 검출···'반송·폐기'

등록일 : 2021.05.19

신경은 앵커>
최근 수입된 중국산 김치 일부에서 '식중독 균'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반송, 폐기 조치하고, 정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중국의 한 김치공장.
윗옷을 벗은 남성이 배추를 절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녹슨 굴착기에 배추를 대량으로 담아 옮기기까지 합니다.
지난 3월 이른바 알몸 김치 영상이 빠르게 퍼지면서 식약처가 김치 등 수입식품의 통관과 유통 단계 검사를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수입된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 가운데 15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식중독균은 여시니아엔테로콜리티카.
물이나 토양과 같은 자연에 널리 존재하고 감염되면 설사와 복통, 두통을 일으킵니다.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2개에서는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가 검출됐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김치와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 김치 원재료를 검사한 결과, 중국산 냉동 다진 마늘 1건에서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들을 반송하거나 폐기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제품이 수입 신고될 때 정밀검사를 5회 연속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통관단계에서 여시니아 부적합 판정이 2번 넘게 나온 5개 해외 제조업소 김치는 검사명령 대상 품목으로 지정됩니다.
해당 제품 수입자는 식약처장이 지정한 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고 제품이 적합해야만 수입 신고 할 수 있습니다.
최초로 수입되는 모든 김치에 대해서는 납과 카드뮴, 보존료 등 정밀검사 항목에 여시니아 검사를 추가했습니다.
식약처는 오는 11월까지 수입김치 유통 경로와 보관창고 1천 곳에 대한 위생실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이호동 / 식약처 수입검사관리과장
"부적합 수입김치가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통관 차단을 철저히 하고 수입신고 전 검사명령, 통관단계 정밀검사, 유통단계 수거검사 등 수입 김치에 대한 상시 검사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김치가 수입·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부적합 수입식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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