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5천5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조태영 기자, 이번 지원 규모가 꽤 큽니다.
정확히 어떤 자금들에 투입되는 건가요.
조태영 기자>
가장 비중이 큰 건 긴급경영안정자금입니다.
2천500억 원이 추가로 편성됐는데요.
이로써 전체 대출 규모는 기존 2천500억 원에서 그 두 배인 5천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중기부는 경영애로 사유로 '중동전쟁 피해기업'을 신설해, 중동 지역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에 대한 지원 트랙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200억 원 이상의 자본을 보유한 우량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이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고요.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해야 한다는 요건도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21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한도는 기업당 10억 원 이내입니다.
금리는 2분기 기준 3.64%가 적용됩니다.
김경호 앵커>
긴급 자금 지원 외에도, 수출 시장 다변화나 미래기술에도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요.
조태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장의 위기를 해소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고충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먼저 수출국 다변화를 돕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에 1천억 원을 추가해 총 4천164억 원까지 규모를 불렸습니다.
긴급경영안정자금과 마찬가지로 원래는 지원을 받지 못했던 우량기업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수출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AI와 딥테크 등 혁신기술 분야 창업 기업을 위한 '혁신창업사업화자금'은 1천500억 원을 더해 총 1조 4천558억 원 규모로 확대했습니다.
대출한도는 운전자금 5억 원·시설자금 60억 원 이내이며, 대출 금리는 2.84%로 책정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창업자금'도 확대했습니다.
500억 원 늘어난 총 1천500억 원 규모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김경호 앵커>
이번 대책 발표 이후 정부가 직접 제조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들었다고요?
조태영 기자>
네, 이날 이병권 중기부 2차관이 직접 플라스틱 봉투 제조현장을 방문해 현장 애로를 청취했습니다.
플라스틱 봉투의 경우 최근 중동 전쟁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업종 중 하나인데요.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만큼 앞서 말씀드린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절실한 현장인데요.
이 차관은 피해기업 대상으로 정책자금을 폭넓고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중소기업이 부담을 나누는 '자발적 상생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병권 /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
"업계 차원에서 자체적인 협력 구조를 통해 부담을 합리적으로 나누기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아울러 중기부는 수입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의 납품대금 반영 모니터링을 지속해 원가 상승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김경호 앵커>
네, 지금까지 취재기자와 함께 중동전쟁 피해기업 지원 방안 살펴봤습니다.
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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