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젤렌스키 회담 긍정 평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로마에서 회동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지난 26일,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로마를 방문한 가운데, 바티칸 성당에서 별도로 회동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월, 워싱턴 회담 이후 첫 만남으로,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재개를 논의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지켜보겠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바티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가진) 회담은 잘 진행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게 될 겁니다. 많은 걸 알게 되겠지요. 저는 러시아가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에 매우 실망했습니다. 미사일이 발사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겠습니다."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민간 지역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다며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2. 카타르 총리 "가자 휴전 일부 진전"
다음은 가자지구 소식 살펴봅니다.
카타르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주요 쟁점에서는 여전히 입장 차가 큰 상황인데요.
자세히 확인해 보시죠.
지난 24일,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의 데이비드 바네아 국장이 카타르 수도, 도하를 방문해 카타르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이날, 휴전 협상을 위한 외교적 움직임이 이어진 가운데, 카타르 총리는 지난 27일, 휴전 협상과 관련해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는데요.
하마스는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전쟁을 완전히 끝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만 요구하며 전쟁 종식에는 소극적인 상황입니다.
녹취>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 카타르 총리 겸 외교부 장관
"목요일 회담에서는 약간의 진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바로, '이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가'입니다. 이 문제가 협상의 핵심입니다. 하마스는 모든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조건들이 이스라엘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한편, 가자 전쟁은 2023년 10월 하마스 공격으로 본격화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5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스웨덴 난파선서 16세기 철광 발견
이어서 세계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스웨덴에서 500년 전 난파선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500년 전, 스웨덴 경제와 무역을 보여주는 희귀한 오스몬드 철광도 함께 인양됐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스웨덴 다라뢰 해역 인근 난파선에서 16세기 초 희귀 철광석 '오스몬드 아이언'이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인양된 오스몬드 아이언은 스웨덴 초기 주조 산업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무역과 산업 발달사를 밝힐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양된 오스몬드 아이언은 1550년대 당시 경제 발달을 확인할 수 있는 '타임캡슐'로 평가되는 가운데, 현재 추가 분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녹취> 짐 한손 / 스톡홀름 난파선 박물관 프로젝트 매니저
"여기에는 오스몬드 철을 가득 담은 통이 있습니다. 이 오스몬드 철은 스웨덴의 중요한 수출품이었고, 이런 형태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이 선박은 1540년대 제작됐으며, 1560년경 침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의 500년 된 오스몬드 철이 담긴 통인 셈입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스톡홀름 난파선 박물관과 스웨덴 철강 생산자 협회가 공동으로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상하이 모터쇼, 혁신적인 신차 공개
이번에는 상하이로 가보겠습니다.
상하이에서 모터쇼가 개최됐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냉장고와 온수 시스템, 심지어는 훠궈 조리기까지 갖춘 신차들이 등장해 화제인데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잡기 위한 기술 경쟁이 치열합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모터쇼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급 디지털 콕핏부터 차량 내 설치된 냉장고, 향수 시스템과 훠궈 조리기까지 다채로운 신기술이 대거 공개됐는데요.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사 샤오펑은 '승객 탑승형 드론'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고, 록스모터는 SUV 차량에 '핫팟 조리 시스템'을 탑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처럼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끊임없는 혁신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녹취> 리 샹 / 니오(NIO) 마케팅 전문가
"중국 소비자들은 높은 수준의 참신함과 신기술을 기대합니다. 중국 시장은 매일같이 혁신이 일어나기 때문에, 금세 싫증을 느끼고 빠르게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우 / 록스모터 전략총괄책임자
"여기에는 2,200㎾의 전력이 공급됩니다. 정수기를 가동하거나 전원을 전환해 오븐으로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 테이블에서 소고기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100개 이상의 신차 모델이 발표됐으며, 차량 내 온수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 내 커피·차 제조 기능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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