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해상초계기가 경북 포항에서 이착륙 훈련 중에 추락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조종사 등 탑승자 4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경북 포항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소속 해상초계기가 추락한 건 29일 오후 1시 49분쯤.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쯤 이착륙 훈련 중 포항기지를 이륙한 해상초계기 P-3가 원인 미상의 이유로 기지 인근에 추락했습니다.
이륙 6분여 만에 사고가 난 겁니다.
사고기에는 조종사 등 4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군은 탑승자 시신 4구를 모두 확인했으며, 현재 수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포항병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해군은 또, 현재까지 확인된 민간인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추락한 해상초계기 P-3는 미국산 대잠초계기입니다.
어뢰와 폭뢰, 폭탄, 미사일 등을 탑재해 잠수함과 해상 표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사고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조해 2010년 도입된 P-3CK 기종으로, 포항과 제주의 해군 부대에서 총 8대를 운영 중입니다.
해군은 참모차장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원인 등을 확인 중입니다.
또, 해상초계기 P-3 비행을 중단 조치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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