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문화관을 비롯해 4대강 유역의 문화관의 개관이 이루어지는 요즘, 금강 유역을 찾은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의 특강을 프로그램에 담았습니다. 굳이 특집을 제작하지 않더라도 요즘 들어 4대강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볼 수 있어 프로그램을 접할 때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제목은 '강과 인문학'인데 프로그램 제목과 내용이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더불어 프로그램의 형식이 특강인지, 다큐멘터리인지, 현장 취재인지 가늠하기 애매한 구성이었구요. 문화부 장관의 강의, 강의를 듣고 난 후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보충 등으로 이루어진 단순 나열식 구성이 지루함을 더했습니다.

 부분적으로 인상적인 영상과 나레이션이 있었으나, 아이템 자체가 50분 프로그램을 구성하기에 무리가 있었다는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