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파워특강]에서는 소설가 김홍신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강의의 주요 내용은 자신의 저서인 <인생사용설명서>의 내용,  새로 집필한 <대발해>에 관한 내용 일부분,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적절히 조합한 것이었는데요.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타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장소에서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중 소설가답게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잘 조절했습니다.  욕구와 만족에 대한 공식, 허각과 존박에 대한 비유 등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구요.

하지만 오늘의 경우, 김홍신씨가 강의 도중 반복적으로 강의의 대상인 고위 공무원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요. 결국 시청자 입장에서 강의의 내용에 동화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내용 자체가 아무리 일반 시청자들이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또한 중앙공무원 연수를 위해 이 특강을 마련했다 하더라도 사전에 방송에 낼 것을 염두해 두고 제작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화면이 단조롭고 강연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카메라 앵글이 부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