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강’을 다룬 국내외의 수많은 다큐멘터리와는 시각을 달리하여 ‘강’과 ‘물’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기획의 참신함과 구성의 일관성이 돋보였음. 특히, 기존의 주마간산 식 여행루트 탐방이 아닌, 뚜렷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한 점이 매우 돋보였다고 할 수 있음. 단, 4부 [메콩, 앙코르의 힘]의 경우, 현지 진행자가 ‘김주영’ 작가가 아닌 점 및 2부 [메콩, 메마른 강의 사람들 - 캄보디아]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한 점 등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음. 또한, '앙코르 와트' 유적지 내에서의 동선 및 영상이 혼재됨으로 인해, '앙코르 와트'를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자칫 혼동을 줄 소지도 있었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