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주변에 조성된 오토캠핑장의 이모저모를 꼼꼼히 소개했습니다.

캠핑장 주변 관광지와 최근 열린 행사, 시설 등을 소개하고 방문객이나 캠핑장 관련자 인터뷰를 담아냄으로써 "버려졌던 수변 공간이 오토캠핑장으로 탈바꿈했고, 많은 이들의 여가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담아냈는데요, 매번 같은 구성 패턴이 반복돼 식상한 느낌이었어요.

이번 특집은 오토캠핑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홍보성'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왕이면 오토캠핑장을 스케치하듯 소개하기보다는 주말에 캠핑할 한 가정을 선정해 캠핑예약 단계에서 시작해 귀가 단계까지를 Follow했다면 시청자에게 보다 흥미로운 내용으로 전달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더불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캠퍼"라고 칭했는데, 굳이 상용되는 외래어도 아닌 "캠퍼"라는 말을 쓸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되며, "방문객" 혹은 "이용객"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았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