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전문인이 아닌 일반 젊은이들의 작품임에도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큐멘터리 2편과 극작품 1편을 엮어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게 구성했는데요, 우선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공모작 소개 - 공모 작품 - 제작진 인터뷰의 순서로 구성함으로써 시청자들이 작품에 대한 대략의 정보를 알고 작품을 감상한 후 제작진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게 구성한 점이 적절했어요.
하지만 올해도 아닌 지난해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들이어서 시의성 면에서 아쉬움이 느껴졌고 세 작품 모두 저마다 다른 소재와 주제여서 구성의 연계성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소재나 주제 중 한 가지라도 유사성을 가진 작품들로 묶어 구성하고 그것을 당일의 테마로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더불어 공모작을 방송하기 전에 자막을 이용해 작품을 짧게 소개했는데요, 그 내용이 너무 길어 모두 읽기에도, 이해하기에도 무리가 있었던 만큼 자막보다는 MC를 활용했다면 나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