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버스로 집에 가는 상황에서, 제가 직접 겪은 일을 쓰려고 합니다. 어느 정류장에서, 나이 드신 어르신께서, 술을 한 잔 하시고, 밥을 드신 후에, 버스를 타신 듯 한데, 제 뒤의 좌석에 앉으시더군요. 거기까지는, 뭐 저하고 상관이 없어서, 제 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가는데,,,계속 뒤에서, 여러분도 아시죠! 밥 먹은 후에, 음식물이 입안에서, 불편하게 할 때, 우리가 음식물을 어떻게든 없애려고도 노력하고, 뱃속 편해지자고 하는 자연스러운 현상들 있잖습니까!? 그 남자분,,,,제 바로 귀에다 대고, 트럼에 쩝쩝거리는 소리 때문에, 제가 참다 못해서...한마디로, "아저씨, 그 소리 좀 내지 마요!" 이러다가...한국 남자분들 이런 상황에서, 젊은 친구가 그렇게 말하면, 그것도 제가 여자이잖아요. 그래서, 망설이다가, 얼굴 붉힐 일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앉아서 가다가, 순간적으로, 내려야 겠다 싶어서, 벨을 누르고, 내리려는데, 그 아저씨도 내리려해서...시선을 피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 왈, " 어른이 오랜만에 음식먹고, 소리 좀 낸다고, 그런 소리하면 안된다네요." 참,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남자분 내린 후에, 저의 양 옆으로 계신 분들께, 제가 잘못된 거냐고...반문을 해 봤더니, 앞에 앉으셨던 노부부와 제 앞에 타셨던 여자분이 가만히, 제 말만 듣고 아무말도 없으시더군요.
음식 먹는 거, 나무랄 사람 없거든요. 그렇지만, 몇 십분을 버스로 가는데, 바로 뒷 사람이 입맛을 다시면서, 한 두번도 아니고, 계속, 쩝쩝 소리 내며는 그건, 좀 문제가 되는 상황 아닌지요? 구시렁거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