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설을 앞두고 설 성수품 공급 확대와 체불임금 청산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당정은 우선 설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2.3배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각종 농축수산물 등 설 성수품을 생산단체 매장과 직판장을 통해 최고 30%까지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물가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체불임금 청산을 위해서는 설 전까지를 집중계도기간으로 설정해 체불임금 청산을 독려함과 동시에 체불근로자에 대해서는 일인당 5백만원의 생계비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해 2조7천5백억원의 정책자금을 이번 주 내에 조기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정은 이밖에도 설 명절을 계기로 지방선거와 관련한 금품과 향응제공 등 선거법 위반사례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생침해사범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 5천곳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전국 4백개 응급의료기관에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설 명절기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