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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송] 수시방송

<길위의 작가 김주영 메콩강을 가다> 2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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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KTV 특별기획 (자체)
작성자 : 장혜연(suv**)
조회 : 1635
등록일 : 2012.07.08 01:15
작가 김주영의 캄보디아 방문기로, 메콩강 주변국가의 여행과정을 Follow하는 흐름의 구성이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퐁창으로, 또 끄라체로 이동하는 동안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고 그 안의 이야기를 폭넓게 구성했는데, 매력적인 BGM을 배경으로, 과도한 내레이션 대신 현장음을 충분히 활용한 점이 돋보였어요.

특히 멋내지 않은 솔직하고 담백한 느낌의 내레이션이 인상적이었는데, 현장에 다녀온 김주영작가가 직접 내레이션을 담당해 더욱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방문지의 모습을 단순 스케치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기로필 마을의 민가와 벙꺽시장, 로카깐달 마을 등을 방문해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사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 전달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송 후반을 내레이션 없이 캄보디아 곳곳의 장면장면만으로 마무리한 것은 다소 아쉬웠는데요, 그 앞부분에 있었던 "건기가 닥치면 다시 우기가 올 때를 묵묵히 기다리고, 가난하지만 불행해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내레이션을 해당 부분에 배치했다면 프로그램 전체의 완성도에 방점을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또 전체적인 템포가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아 시청하기에는 편안했지만 60분 가까운 러닝타임은 다소 길고 지루한 느낌이었는데, 3,40분 가량 방송하는 정도가 적절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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