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들어 가고 있는 지구의 모습들을 보여주며 문제를 제기한 후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제주에서 열리게 되었음과 선정 배경, 의의, 기대효과 그리고 세계자연보전연맹 및 세계자연보전총회에 대한 프로필 및 역사 등의 정보들을 주었으며 봉사자와 일반 국민들의 기대 등을 들려주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총회가 그동안 세계적으로 환경 agenda 제시 역량을 얼마나 보여주었고 그 파급효과와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준 점은 총회의 중요성을 짚어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총회’란 자칫 구두선(口頭禪)에 그칠 우려가 있어 단순히 회의가 개최된다는 설명만으로는 회의 개최의 중요성이나 의의가 시청자에게 실감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총회가 가져올 파장과 영향력을 좀 더 깊이 있게 짚어주는 방향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제주 총회의 주제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특히 우리나라 관련 주제는 무엇인지 문제점과 논의 방향을 보다 상세히 짚어주는 가운데 총회의 내용과 방향성을 가늠하게 했다면 총회에 대한 관심을 보다 더 제고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온라인 서포터즈 두 명의 인터뷰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목소리도 담았는데, 시청자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일반 국민이 총회에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소개해 주는 내용도 필요했습니다.
총회가 개최되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친환경 건물이라는 소개도 너무 표피적이어서 실감되기에는 미흡했다는 점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