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부터 개최되는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일정에 맞춘 시의적절한 기획이 돋보였음. 특히, 1부에서의 <WCC의 개최배경 및 의의>와 2부의 <생물복원 노력> 및 3부의 <생태관광> 등, 각 부의 {테마별 차별화와 주제연계}가 유기적으로 잘 이루어진 점이 눈에 띄었음. 단 3부 “제주에서 지구의 미래를 만나다”의 경우, 소재인 ‘제주도의 생태관광’과 주제인 ‘지구의 미래’ 간의 접점이 다소 불분명한 느낌을 주었던 것 같음. <생태관광>이 ‘지구의 미래’인지 아니면 <생태복원>이 ‘미래’인지가 좀 더 유기적으로 연결되었더라면 주제를 보다 더 잘 살려주었을 것으로 봄. 진행의 경우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WCC 홍보대사]인 ‘박 진희/탤런트’를 내레이터로 기용한다든지 등의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가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