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V방송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하였으며 미래를 내다보는 취지의 전개가 펼쳐졌네요.
본 프로그램이 현재의 우리에게 보다 더 의미가 있으려면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 부분에 방점이 찍히는 내용이어야 할 것 같은데, 실상은 전체 러닝타임 중 절반 이상이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어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현재-미래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큰 흐름은 잘 잡아냈으나 생산자 시각 중심으로 전개되어 소비자/시청자 입장은 그다지 고려되지 않고 간과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후반부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부분은 방송 사업자/생산자들에게 주는 메시지일 뿐 소비자/시청자로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임팩트있는 메시지가 되지 못했어요.
또 현재/미래를 진단함에 있어서 특정 업체(CJ 미디어그룹, LG전자)에 치우쳐(의존해) 너무 편의주의로 제작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