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노동교육원은 기업이나 지역사회에서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경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섯 번째로 찾은 업체는 창립한지 10년이 채 안된 한 여행사인데요, 재정지원 사업이 기업의 인사정책 방향을 세우고 노사정책을 제도화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새로운 노사문화에 대한 필요성도 커졌습니다.
앞으로 창립 10년을 넘어 20년, 30년을 이어가기 위해 노사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동에 있는 한 여행사 사무실.
2000년 설립되어 채 10년이 안된 찬찬히 성장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오전부터 밀려드는 전화상담에 사무실은 무척이나 분주한데요, 상담이 많은 여행사의 특성상 일하는 분위기도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물론, 자율적인 분위기에서도 직원들 스스로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근무 환경이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불러일으킬 회사의 정책이 중요합니다.
자율적인 근무 분위기를 지향하지만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직원들이 공감하고 따를 수 있는 노사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노사파트너십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노사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노사관계개선 워크숍, 인사제도 컨설팅을 통해 현재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나 근무환경에 대해 진단하고 노사화합의 방향성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 체험 교육을 통해 장애 직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노사봉사체험, 노사한마음 등반대회 등 노사가 함께하는 단합행사를 통해 노사화합의 분위기를 만들어갔습니다.
특히 노사화합교육이나 노사 직급 간담회 등 노사간에 정기적으로 만나서 속마음을 털어놓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은 서로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프로그램 시행으로 얻은 가장 큰 것은 인사제도 컨설팅을 통한 회사의 인사제도의 방향성이 확립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만족도가 컸다는 것이 큰 성과였는데요.
직원들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더니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는 대답이 87%에 이를 정도로 직원들이 호응은 컸습니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올해부터는 프로그램들을 정례화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인사컨설팅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장애직원 이해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매년 5회 이상 노사직급 간담회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재정지원 사업이 인사제도나 노사문화를 만들어가는데 큰 방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제 창립 1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회사가 계속적으로 성장해 가는 데 있어 노사간 화합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제 노사간에 마음이 통한만큼 회사의 노사문화 또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노사간에 대화가 시작된 만큼 노사간 믿음은 커져갈 것입니다.
새로운 여행문화를 만들겠다는 처음의 의욕처럼 직원들과 회사 경영상태를 공유하겠다는
처음의 다짐처럼 발전하는 노사문화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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