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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복권 수익금 '이렇게 쓰입니다' [클릭! 경제브리핑]

정책 포커스(2008~2010년 제작)

복권 수익금 '이렇게 쓰입니다' [클릭! 경제브리핑]

등록일 : 2009.10.19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어떤 분들은 매주 빠짐없이 일정한 금액을 복권에 투자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재미로 한번쯤은 사서 맞춰보는 게 복권입니다.

혹자는 일확천금을 기대하게 만드는 바람직하지 못한 제도라고 비판도 하지만, 당첨이 되면 좋고 당첨이 안되도 복권 산 돈이 좋은 곳에 쓰이기만 한다면 괜찮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복권사업으로 마련된 기금을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이유도, 그를 통해 얻은 수익을 공익적인 사업에 쓴다는 기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인데요.

오늘 경제브리핑에선 복권사업의 수익 규모와 그 쓰임새에 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복권을 사는 분들이나 그렇지 않은 분들이나, 과연 복권을 팔아서 생긴 수익금이 얼마나 되는지는 많이들 궁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집계가 나온 올해 상반기까지의 복권 수익 내역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상반기 총 복권 판매액은 1조2천444억원이었는데, 여기서 당첨금으로 지급된 6천273억원과 사업비를 뺀, 5천65억원이 수익금으로 남았습니다.

복권을 판 돈의 절반이 조금 넘는 금액이 당첨금으로 주어지고, 절반이 조금 안되는 금액이 수익으로 남아 복권기금으로 들어갔다는 얘기인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만들어진 복권기금은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요.

상반기에 복권기금은 국민주택기금의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저소득 서민에게 싼값에 임대해주거나, 가사간병 도우미 사업, 지자체 노인요양시설 확충 등에 모두 4천5억원이 지원됐습니다.

하반기에 눈에 띄는 기금활용 사업으로는 공동 화장실 개선사업을 들 수가 있겠는데요.

복권위원회는 지난 6월말에 발표된 서민생활 여건 개선 대책에 발맞춰, 기금 154억원을 지원해 도시 서민 밀집지역의 공동 화장실 200여개를 새로 짓거나 개량하기로 한 겁니다.

한편 내년에 복권기금을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나왔는데요.

정부는 내년에 도심 내 다가구주택 등 8천가구 이상을 매입해 재임대하고,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아동 양육비 지원과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긴급 구호 등에 1천409억원을 배정하는 등, 모두 7천600억원을 서민 소외계층 지원에 쓴다는 계획입니다.

복권위원회는 복권 구매자가 주로 중산층 이하의 서민들인 만큼, 서민 삶의질 향상을 위한 이같은 지원은 판매 수익금을 환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익금을 공익사업에  쓴다는 복권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일, 퇴근길에 복권 한 장을 사는 마음을 다소나마 뿌듯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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