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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찾기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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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KTV 연중기획 희망찾기 가족찾기
작성자 : 박소현(박소현**)
조회 : 1965
등록일 : 2007.05.31 18:01
안녕하십니까? 저는 홀트아동복지회 국외협력팀 사회복지사 박소현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권경위님의 도움을 받아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분의 열정과 노고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도 지적되었듯이, 실제로 입양기관에서는 친가족을 찾고 싶다는 입양인들의 요청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람을 찾아 가는 과정이다 보니, 정보기관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나, 현실적으로 입양기관이 정보기관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해가 되는 것이, 정보기관이라면 경찰이나 동사무소 등 행정기관 등인데, 이들 역시 여러가지 과중한 업무에 바쁘다 보니 입양기관이 시의적절하게 도움을 받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사회복지라는 공익을 위해 일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으로 인정받지 못하여 협조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양인들이 가족을 찾아서 만나고자 하는 욕구가 인간으로서 그들이 가진 당연한 욕구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실 분들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친가족찾기기 원할하게 진행되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경찰서의 민원실에서 헤어진 가족찾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의 헤어진 가족찾기와 입양인의 친가족찾기는 성격이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입양이슈와 입양인, 그리고 입양을 결정해야만 했던 친가족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가진 전담직원이나 창구가 마련된다면, 수많은 입양인들이 친가족찾기에 대한 좀더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입양인의 가족찾기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함으로써, 실제적인 제도 마련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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