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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함께 쓰는 역사>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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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인문학 열전
작성자 : 지정순(지정순**)
조회 : 1126
등록일 : 2012.10.03 22:31
이이화 사학자와의 대담인 <인문학과 함께 쓰는 역사>에 이어 <길 위의 인문학-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 <인문학에세이-승효상>이 진행되었으나 3개 코너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개천절을 하루 앞두고 이이화 사학자와의 대담은 시의성 있는 시도였으나 우리의 역사인식, 단군,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 등 짧은 시간에 광범위한 이야기를 다루는 가운데 그 내용이 이제껏 방송, 신문 등에서 무수히 이야기된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표피적인 수준이어서 새롭지 않았습니다.

<길 위의 인문학>은 단군이 하늘에 제를 올리기 위해 쌓았다는 강화도 참성단을 찾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중후반부는 전등사 건축에 얽힌 나부상 전설이 초점이 되는 등 이야기가 방만해 주제 응집력이 약했고, <인문학 에세이>는 ‘승효상’이라는 인물이 주는 무게감이 오늘의 메인 출연자와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커서 비중이 분산되는 데 비해 에세이 주제는 달랐기 때문에 코너간 조율이 유기적이지 않음에서 오는 부조화가 컸습니다.

하지만 <인문학에세이> 자체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한 분야의 대가가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와 인문학과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내용이 설득력 있었으며 인문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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