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내일이면 벌써 100일 되는데요, 취임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석달이 넘었네요, 새 정부가 들어서 여러 가지 정책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명분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용외교와 부존자원이 부족한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 외교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불과 석달남짓 한 기간이었지만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높은데요, 그 구체적인 성과들을 알아봤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의 큰 흐름은 실용외교이자 에너지 외굔데요, 다시 말해서 국가간 외교문제를 실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우리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통해 자원 부국의 자원을 우리나라로 끌어온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취임 전부터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에 4강 특사를 보내면서 실용외교의 신호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 중국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정상들과 동맹과 북핵 문제를 위한 의견을 나눴는데요.
첫 번째로 찾은 미국에선 21세기 전략동맹에 원칙적으로 합의함으로써 신뢰를 확실히 다졌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21세기 전략동맹은 지금까지의 군사동맹관계를 넘어선 것인데요, 다시 말해서 정치, 경제, 문화와 환경 문제와 같은 전세계적인 문제까지 함께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는 과거사 문제때문에 항상 껄꺼뤄웠던 일본과의 관계개선인데요, 일본과는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중단된 셔틀외교도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한단계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과거사를 우리가 양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최근 일본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다시 제기하자 우리정부는 과거 어느정부보다 강하게 우리의 주장을 폈는데요, 실용을 외치면서도 사실을 왜곡하려는 의도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명박 정부가 또 하나 내세운 에너지자원 카드는 그런 우려가 넘어 탄탄한 성공을 다지며 나가고 있는데요.
정부는 총리의 기능을 에너지외교에 집중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는데요, 그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우즈베키스탄에선 우라늄 2600톤을 7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공급받기로 계약을 공식체결을 함으로써 자원외교에 박차를 가했고, 또한, 6700만 배럴 규모 유전과 1500만 배럴 규모 매장량 가스전의 탐사권을 획득해 에너지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에서도 우리나라의 기업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용과 창조를 바탕으로 한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은 취임 100일을 맞으면서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다시 한번 큰 걸음을 내딨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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