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어느 때보다 넘쳐나는 오일달러를 유치하기 위한 대책 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손을 잡고, 중동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중동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합동 중동진출 대책위원회가 오늘 지식경제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는, 고유가에 따라 중동 각국에서 넘쳐나는 오일달러를 유치해서 국가 경제 발전에 활용하고자 열린 것인데요.

구체적으로는 쿠웨이트와 오만 등에 우리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하는 사업을 추진해서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을 활성화하는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또 에너지협력위원회를 여는 등 국제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동지역 오일머니와 국부펀드 등의 국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는데요.

이를 위해서 중동 국가별, 기관투자가별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류를 중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 문화.관광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을 중동 현지 TV에서 방영하는 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런가 하면, 중동의 건설.플랜트 수주 지원을 위해서 중동 발주처의 유력인사를 초청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방한연수와 교육훈련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늘이 네번째 모임인 중동진출대책위원회는 제2의 중동 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지식경제부 등 아홉개 부처 관계자와 열여덟명의 민간인들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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