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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지명·문화재명 영문표기 하나로 '통일’

여기저기 다르게 표시된 관광지 외국어 표기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적잖이 당황했을텐데요.

앞으로는 각종 지명과 문화재명의 영문표기가 하나로 통일된다고 합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로나 표지판마다 제각각인 영문지명. 

같은 지명을 가리키는 건지 도통 헷갈립니다. 

이처럼 제각각인 영문표기 탓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겪는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에 정부가 우리 지명이나 문화재명의 표기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드류 리쉬  미국

미국에서 왔는데 관광지 표기가 다 너무 달라 어려웠는데 하나로 간단히 통일되니 쉬워서 좋습니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재청, 관광공사, 국토지리정보원 등 각 부처와 기관마다 제각각이었던 표기방식을 일원화한 겁니다.

우리말 명칭 전체를 영문으로 표기하고 속성을 그 뒤에 영문번역 형태로 붙이는 게 이번 안의 골자입니다.

남산의 경우 기관마다 다양했던 표기가 괄호 없이 남산 마운틴으로 통일됩니다.

다만 표기공간에 제약이 있을 경우 속성 번역을 생략하거나 약어를 사용해도 됩니다.

한라산의 경우 괄호 없이 한라 마운틴이라 표기하는 게 원칙이지만 마운틴의 경우 약어도 허용되는 겁니다.

인터뷰> 공형식 과장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실

"기관별로 자체 번역지침을 갖고 번역 제공을 하다보니 도로관광안내 표지판 영문표기들이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이 많이 돼왔습니다. 더불어 외국인이 소통하는 데도 불편이 있어서 도로관광안내표지판과 관련된 기관들이 모여 통일된 기본원칙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통일안은 지명과 속성을 괄호 없이 병기하는 방식이 가장 이해하기 쉽다는 외국인 관광객 설문 조사 결과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정부는 공공용어의 영어 표기와 번역 지침을 마련해 올해 안에 훈령으로 제정한 뒤 노후 표지판부터 우선적으로 교체해나갈 방침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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