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너무나 유명한 동화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동화도 읽어보고, 애니메이션로 관람하기도 했었던 것입니다. 볼 때마다 진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 작품이었는데. 그런 작품이 뮤지컬로 재탄생되었다고 하니 반가웠습니다.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으로 뮤지컬을 어떻게 소화할지가 궁금했는데, 프로그램을 보면서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동물 가면을 사용하지 않은 점이 신선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기술효과를 통해 청동오리들이 날아가는 장면을 화면으로 보고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뮤직컬 무대에서 그 장면을 본다면, 무대 기술을 보면서 놀랄 것도 같았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이 뮤지컬로 재탄생되었다는 프로그램 보도 내용을 보면서, 뮤지컬을 꼭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동화로 함께 읽고, 애니메이션으로 관람했었던 작품을 뮤지컬로 본다면, 가족들에게 큰 추억거리가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공연 내용을 기초로 한 내용에 덧붙여 공연 장소, 관람 시간에 대한 안내도 함께 되었다면 더욱 유익한 내용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가족과 함께 감동받고, 즐거워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뮤지컬을 소개해 준 프로그램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