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력이 늘면서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가 전월대비 1.1% 증가했습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는 0.9% 줄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와 의복을 나타내는 준내구재 판매가 각각 1.7%와 2.4% 늘었습니다.
지난 5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던 소비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녹취> 어운선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화장품은 중국인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관광객이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하였는데요. 그럼에도 면세점의 외국인 1인당 구매액이 90. 8% 크게 증가하면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 산업 생산은 건설업과 광공업의 생산이 줄면서 0.1% 감소했습니다.
4월(-1%)과 5월(0.3%)에 이어 석 달 연속 감소세입니다.
통계청은 산업생산 감소가 건설업 생산의 부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건설업은 4월 4.5% 감소에 이어 5월 1.6%, 6월 2.4%의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광공업생산도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생산이 줄면서 지난달보다 0.2%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 0.5% 증가 반면, 지난 5월 반등에 성공한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과 보험, 출판 증가에 힘입어 0.5%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와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보다 5.3%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국내기계 수주는 전자와 영상음향통신업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6.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토목 공사 실적이 줄어든 건설기성은 2.4% 감소했습니다.
한편,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p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같은 기간 0.3%p 상승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