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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북천 코스모스…마을 경제 효자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하동 북천 코스모스…마을 경제 효자

등록일 : 2017.09.27

요즘 전국 곳곳에서 가을 꽃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경남 하동 북천면엔 코스모스가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주민들이 논에 심은 코스모스가, 많은 관람객을 불러들이는 효자가 됐습니다.
이광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농촌 들녘에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물결을 이룹니다.
40여 만㎡에 가득한 코스모스와 메밀꽃은 가을 정취를 물씬 자아냅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넓은 꽃 벌판을 누비며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강승권 / 경남 통영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꽃이 코스모스라고 하는데 일상에서 못 보던 것을 여기서 많이 보다가 직접 체험도 할 수 있고 아이들한테도 좋을 것 같고 저희도 마음이 많이 좋아지네요.”
코스모스 물결을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도 북천의 새로운 명물입니다.
지난 봄 개통된 레일바이크는 가을꽃이 함께하면서 그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한때 볏논이었던 이곳이 꽃밭으로 변했습니다.
경관보전직불제사업 덕분에 벼 대신 코스모스를 심고 메밀을 심은 것입니다.
하동 북천면에 코스모스를 심은 건 지난 2006년.
경관보전직접지불제를 활용해 논에 벼농사 대신 꽃밭을 가꾼 것입니다.
처음에는 반대가 적지 않았지만 꽃 구경을 오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코스모스가 피는 시기에 맞춰 축제도 열립니다.
꽃 물결을 따라 연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원열 / 면장 [경남 하동군 북천면]
“관광객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소득도 올라가고 그래서 북천주민들에게는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축제가 됐습니다.”
축제 때는 물론 평소 주말에도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마을 특산물도 불티나게 팔립니다.
소득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10년 전 꽃단지 조성 당시 한 해 16억 원에 불과하던 것이 최근에는 160억 원을 넘을 정돕니다.
인터뷰> 문병현 / 대표 [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우리 주민들이 지금 기적을 이뤄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축제를 잘 승화시켜서 주민들 소득에, 우리 하동군민 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주민들이 힘과 땀으로 일군 꽃단지가 인구 천8백여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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