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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3백 년 주민 숙원 신안군 '추포대교' 개통

회차 : 1528회 방송일 : 2021.04.07 재생시간 : 02:50

강수민 앵커>
신안군 암태도에서 추포도를 잇는 추포대교가 개통됐습니다.
신안군 섬마을을 잇는 13번째 교량인데요.
썰물 때를 기다려 섬을 오가던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이뤄졌습니다.
현장에 최찬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신안군 암태도와 추포도가 다리로 연결됐습니다.
1.82km의 추포대교는 지난 2016년 공사를 시작해 5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신안의 섬과 섬을 잇는 13번째 교량입니다.
암태면 추포도는 여의도의 절반 크기의 작은 섬입니다.
350여 전부터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섬 속의 섬 추포도는 다리로 연결되면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해결됐습니다.

현장음> 김성룡 / 신안군 암태면
"이제는 육지 나들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추포대교 개통 반갑고 고맙습니다."

추포도는 오가는 배편조차 없었습니다.
징검다리를 의미하는 노둣길이 암태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통행로였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추포도는 여객선이 지나지 않아 물때에 맞추어 오가야 했는데요. 이제 다리가 연결되면서 그 불편이 없어졌습니다."

추포도 주민들이 인근 섬인 암태도와 왕래하던 길이 2.5km의 징검다리 노둣길은 지금은 시멘트 길로 변했지만 교량 개통과 함께 섬마을 주민들의 애환이 서린 추억 길로 남게 됐습니다.

인터뷰> 최영희 / 신안군 암태면
"3백 년 된 우리 동네 염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꿈만 같습니다. 육지에 나가기 위해 바다에 징검다리를 만들어 다녔던 옛날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신안군의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잇따라 개통되고 있습니다.
신안군 지도읍과 임자도를 잇는 4.99km의 임자대교에 이은 추포대교는 이 일대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임자대교가 개통되면서 배를 타고 30분 이상 걸리던 임자와 지도 사이 이동 시간은 차량 기준 3분으로 줄게 됐습니다.
교통이 불편했던 섬을 잇는 다리들은 수평선 끝까지 드러날 정도로 넓은 갯벌과 염전 등 자연환경이 빼어난 신안 섬마을의 농어업과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승기 / 신안군청 안전건설과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농수산 유통비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추포대교는 임자대교에 이어 신안의 13번째 대교로 비금도와 도초도를 향하는 비금 추포연도교 건설 사업의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속속 개통되면서 신안군의 섬들이 점차 육지와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추포도와 비금도를 연결하고 자라도와 장산도를 잇는 교량 사업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주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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