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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원주 미로예술시장, 젊음·다문화 함께해요

회차 : 1581회 방송일 : 2021.06.23 재생시간 : 03:50

강수민 앵커>
오랜 역사의 원주 중앙시장엔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요, 청년 창업가의 공방부터 맛집, 그리고 다문화 결혼 이주여성이 운영하는 카페까지, 점포마다 다른 매력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원주의 '미로예술시장'에 마츠모토 시즈카 다문화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마츠모토 시즈카 국민기자>
70년 오랜 역사의 원주중앙시장.
옛 정취가 가득한 시장 2층에 특별한 공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로예술시장인데요.
시장은 이름이 말해주듯 좁은 골목을 따라 반짝이는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개성이 넘치는 물건이 가득한 가게,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방, 꽃집에 미술관까지 다양한 점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미로예술시장 손님
"꽃을 사러 왔습니다. 그냥 꽃도 좋은데 이건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거라서 이걸 골랐습니다."

50여 곳의 점포가 저마다 다른 매력으로 시장에 밝고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시장하면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젊은 사장들이 꿈을 키워가는 맛집 골목에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은지 / 부리토 식당 운영
"시장이 아래에 있다 보니까 신선한 재료들을 활용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있고요."

인터뷰> 이창훈 / 선술집 운영
"요즘엔 여기가 구도심이 되어서 사람들이 없거든요. 그런게 조금 아쉬워 이곳에 가게를 열어 사람들을 끌어 모아보자 그렇게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운영하는 카페도 있습니다.

현장음>
"여기가 다문화 무지개 카페라고 들어서 왔는데요 너무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어떤 게 제일 맛있나요?"
"시오파오라고 이게 찐빵인데요 그리고 일본식 치즈케이크 이렇게 2가지가 우리 가게 대표 메뉴라고 보면 돼요"

고국에서 익힌 손맛과 경험이 담긴 차와 빵이 맛있어 보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매장을 찾은 손님은 줄었지만 꾸준한 배달 주문에 하루하루 바쁜 일상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가츠에 / 강원도 원주시
"한국에 온 당시에는 치즈케이크가 없어서 (직접)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손님이 맛있다고 하셨을 때가 가장 기뻐서 앞으로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지개 다문화 카페는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만난 다문화 선생님들이 힘을 합쳐 문을 연 겁니다.
한국에서 만난 인연으로 카페 운영을 시작한 이들은 통역과 관광 안내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화 / 무지개 다문화 카페 운영
"다문화 선생님들의 소통 공간이 필요하다 싶어서 이 카페를 만들게 된 거고요. 구성원뿐만 아니라 여기 오시는 다문화 선생님들이 정말 고향이나 친정에 온 것 같은 그런 공간을 만들려고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미로예술시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이색 골목 여행지'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청년의 아이디어와 열정, 여기에 다문화가 함께하는 미로예술시장이 더 발전하길 응원합니다.

국민리포트 마츠모토 시즈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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