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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환경 보호 관심 속 '아름다운 기부' 활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환경 보호 관심 속 '아름다운 기부' 활기

등록일 : 2022.02.03

변차연 앵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필요없는 물건 기부하는 분들, 많으시죠?
'코로나19'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환경도 살리기 위한 나눔의 발길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에 모아지는 따뜻한 기부 현장을, 이승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승은 국민기자>
(서울시 광진구)
서울에 있는 한 아름다운 가게, 한 주민이 물건을 한가득 채운 바구니를 들고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직원에게 가서 바구니를 전하는데요.
직원은 어떤 물건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현장음>
"의류 21개, 잡화 1개..."

이 주민이 가져온 물건은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정리한 것들, 깨끗하게 보관한 새 제품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선희 / 서울시 동대문구
“안 보는 책과 새 신발을 가져왔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안 보는 책인데 버리기에는 아까운 책들, 나누면서 자원도 재순환되며 다른 사람도 다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부 영수증을 발급받으면 연말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현장음>
"성함이랑 주민등록번호 입력하면 연말정산이 들어가요."

올해는 기부 물품에 매기는 단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20% 이상 높아져 더 많은 소득 공제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한예선 / 서울시 중랑구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취재진이 찾은 이곳 가게에 기부하는 주민은 한 달 평균 5백 명 남짓, 기부 물품은 2천 점 정도 되는데요.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코로나19 속에서도 쓰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는 주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미숙 / 서울시 광진구
“요즘에 환경오염도 안 좋고 그러잖아요. 서로 돌려 입고 이러면 좋을 것 같아서...”

온라인 비대면 기부
▶ 아름다운 가게 (http://www.beautifulstore.org)
▶ 방문 수거 신청·편의점 택배 이용

안전한 기부를 원하면 아름다운 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기부도 가능한데요.
방문 수거를 신청하거나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면 됩니다.

인터뷰> 김민주 / 아름다운 가게 자원봉사자
“의외로 기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도 필요 없는 물건이 생기면 저 말고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 기부를 해보자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전국 100여 곳의 매장에 기부된 물품은 선별작업과 함께 가격을 정해 판매되는데요.
넥타이는 천 원, 겨울 외투 같은 경우 1만 5천 원 정도로 다양한 물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취재진이 찾은 가게에서 물건을 사 가는 사람만 요즘 하루 평균 100명 정도 됩니다.

인터뷰> 고숙희 / 서울시 광진구
“가격이 저렴하고 물건도 다양하게 많아서 쇼핑하기 좋아요. 저는 거의 매일 오다시피 해요.”

코로나19가 발생한 초기와는 달리 구매 분위기가 되살아났는데요.
물품 판매로 얻어진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위해 쓰이는 것은 물론 자원 재활용으로 환경보호에도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금영 / 아름다운 가게 매니저
“지난해 이루어 낸 환경적 효과를 환산해 보면 약 33만 6천여 명의 기부천사분들이 물품 기부에 동참해 주신 덕분에 1억 3천 90만 kg의 탄소를 절감했는데요. 이것은 약 4천 7백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를 낸 것이기도 합니다.”

(촬영: 강정이 국민기자)

아름다운 가게
▶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일요일·공휴일 휴무

주민들의 동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같이 운영됩니다.
기후 위기로 인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동참 분위기가 중요한데요.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누고 환경의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 아름다운 기부에 참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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