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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영국,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기부 행렬 이어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영국,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기부 행렬 이어져

등록일 : 2022.04.07

노소정 앵커>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물결이 지구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매주 우크라이나 평화를 염원하는 집회와 함께 기부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 소식 런던에서 공주희 국민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트래펄가 광장 / 영국 런던)
'우크라이나와 함께'라는 구호가 광장을 가득 메우고 노랑, 파란색 우크라이나 국기가 펄럭입니다.
이곳은 런던의 트래펄가 광장입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사람들이 매주 모여 평화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역사, 문화와 함께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도시의 모습이 비치면서 평화에 대한 간절함은 더욱 커집니다.
지난 2월 영국을 방문했다 자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인 밥 씨는 매주 평화 행진에 참여해 자신의 고향 주민과 가족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밥 / 우크라이나
“제 가족과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해 오늘 광장에 왔습니다. 빨리 이 전쟁이 멈추었으면 좋겠고 많은 이들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지지해 주길 바랍니다.”

런던 주요 건물들이 우크라이나 국기색인 파랑, 노랑으로 조명을 바꾸고, 시민들 역시 집 앞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내걸며 전쟁 종결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평화 행진과 기부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단체와 기관을 통한 온라인 기부뿐만 아니라 직접 생필품과 약 등을 기부할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평소 우크라이나 문화를 알리는 센터는 쌀, 파스타, 치약에서 약까지 다양한 물품과 기부금을 받아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는 창구이자 영어에 서툰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금, 토, 일 이른 오전부터 저녁까지 운영되는 문화센터 기부 창구에는 누가 부르지도, 모집하지도 않았지만 매일 수십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물품을 받아 정리하고 있는데요.
영국에 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도 본국에 가지 못하는 대신 자원봉사로 고향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탈리아 봉사자 / 영국 거주 우크라이나인
“이 전쟁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닌 언젠가 다른 나라, 더 많은 사람의 삶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고맙게도 많은 사람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많은 기부 물품과,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속출하면서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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