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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기후 위기 대응 '가족 환경 체험' 참여 열기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기후 위기 대응 '가족 환경 체험' 참여 열기

등록일 : 2025.07.12 11:34

요즘 전국
한낮 기온이 40도 안팎까지 치솟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심각한 기후위기 속에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친환경 생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대구 '녹색학습원' 체험 현장을, 백성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성애 국민기자>
(장소: 대구시 중구)

쨍쨍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대구의 한 거리!
양산을 써도, 미니 선풍기를 들고 다녀도 땀이 그냥 줄줄 흘러내립니다.

인터뷰> 백서진 / 대구시 수성구
"제가 동남아를 자주 가는 편인데 거기보다 대구가 훨씬 더운 것 같습니다."

(대구녹색학습원 / 대구시 수성구)

이곳은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녹색학습원'.
매주 토요일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성애 국민기자
"기후 변화로 환경보호가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는데요. 이곳 녹색학습원에서 새로 마련한 '가족이 함께하는 환경 체험' 참여 열기가 굉장히 뜨겁습니다"

먼저, 생태해설사인 강사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활 속 실천 방안부터 지도합니다.

현장음>
"우리 친구들 나이에 할 수 있는 행동들이 있어요,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우리 친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환경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는 친환경 생활 실천 방안에 대해 척척 이야기합니다.

현장음>
"분리수거 하기!" "쓰레기 줍기!"
"가까운 곳은 걸어가거나 먼 곳을 갈 때는 본인 자동차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요~"

이번에는 천연 방충제를 만들어보는 시간, 필요한 재료는 ‘계피와 끈, 그리고 나뭇잎’ 인데요.
강사가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고 이어 참여 가족들이 계피나무 아홉 조각과 끈을 가지런히 모은 뒤 예쁘게 묶어줍니다.
끈으로 묶은 계피나무 판 위에 나뭇잎을 마음에 드는 위치에 놓고 붙이면 완성됩니다.

인터뷰> 전해온 / 대구시 동구
"재활용해서 지구가 더 깨끗해질 것 같아요."

인터뷰> 손희정 / 대구시 동구
"지구를 지키고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야외학습장에서 생태놀이를 즐기기도 하는데요.
강사가 부들과 박주가리 등 수생식물을 보여주며 설명하고, 어린이들은 이를 만져보거나 자세히 관찰해봅니다.
바람에 날아가는 박주가리 씨앗을 보며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인터뷰> 전영순 / 대구녹색학습원 생태해설사
"환경 중요성이나 자연의 친근감을 일깨울 수 있는 그런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대구 생태 실감 여행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새로 단장된 전시관에 설치된 실감 영상실. 대구의 자연환경 명소를 감상하면서 환경보호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습니다.
친환경 실천 방안을 알아보는 시간, 초등학교 교사인 강사가 무인 페트병 회수기를 설명해 줍니다.

현장음>
"재활용을 하면서 환경을 지킬 수 있어요 두 번째는? 맞아요, 돈도 벌 수 있어요, 세 번째는 저기까지 걸어가서 운동도 했습니다~"

페트병 뚜껑으로 장난감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하는데요.
강사가 재활용되지 않고 폐기되는 병뚜껑 문제를 알려주고, 가족이 함께 병뚜껑을 하나둘 연결해 놀이 블록으로 만듭니다.

인터뷰> 도용주 / 대구녹색학습원 파견 교사
"작은 실천이 우리 자연환경을 살릴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칫 버려질 뻔했던 페트병 뚜껑이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장난감으로 재탄생됩니다.

인터뷰> 여주은 / 대구시 수성구
"재활용도 할 수 있어서 환경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인터뷰> 박연서 / 경북 경산시
"관심을 갖고 환경 운동에 대해 동참하려고 생각해 봤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번 환경 체험에 참여한 가족은 대구와 경북에 거주하는 일곱 가족 20여 명, 친환경 생활 실천에 새롭게 눈을 뜨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경석 / 대구녹색학습원 담당 연구사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환경 시민으로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환경 교육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대구 녹색학습원이 마련한 환경 체험은 매주 사전 예약으로 열 가족 정도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백성애 국민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특히 한여름 폭염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인데요. 가족을 대상으로 한 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길로 잘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백성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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