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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제제 결의가 논의되는 가운데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방한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오늘 탈북민들을 만난 데 이어 판문점을 방문해 북한을 향해 무언의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곽동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어제 우리나라에 온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분격적인 방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오늘 첫 일정으로 탈북민 정착교육기관인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을 방문해 종교행사를 참관하고 탈북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파워 대사는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는 북한 내부 주민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으며 이런 어둠에 빛을 비추기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와 유엔은 북한 정권의 변화와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오늘 낮 1시반 쯤에는 판문점을 방문해 남북 분단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군사분계선 주변 안보태세 등을 점검했습니다.
파워대사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판문점에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방한과 판문점 방문은 이례적인 일로 그 자체가 북한에 대한 강력하고 상징적인 경고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파워 대사는 오늘 오후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난 데 이어 모레까지 이어지는 방한 기간 동안 우리 정부의 고위 당국자를 잇따라 만나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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