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400명 대를 기록하며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70%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 특별 대책 기간을 선포하고 확진자 줄이기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오늘(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59명 추가됐습니다.
해외유입 23명, 지역 발생 436명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108명)과 경기(199명), 인천(19명) 등 수도권이 326명으로 전체의 74.8%를 차지했습니다.
가족·지인 모임과 사우나, 직장 등에서의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 진주 목욕탕 관련 사례는 누적 확진자가 132명으로 늘었으며, 이 외에도 경기 화성 물류센터와 용인 수지구 요양원 등에서의 신규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방역대책 접근을 달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수도권에는 특별대책기간을 선포하고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중심의 중점 점검을 이어갑니다.
또 비수도권에는 방역수칙 준수 특별기간을 선언하고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합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여전히 확진자의 70%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지만 비수도권도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우선 향후 2주 간 하루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대상자의 약 74%인 58만7천884명이 1차 접종이 마쳤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는 198건 추가됐는데, 1건을 제외한 197건이 근육통과 두통, 발열 등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경증사례였으며, 나머지 1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관련 사망 신고는 1명 늘어, 누적 16명입니다.
해당 환자는 50대로 기저 질환이 있었으며, 지난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현재 해당 사례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