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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1차와 다른 백신 맞는 교차접종, 거부할 수 없나? [사실은 이렇습니다]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1차와 다른 백신 맞는 교차접종, 거부할 수 없나? [사실은 이렇습니다]

등록일 : 2021.07.13

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1. 1차와 다른 백신 맞는 교차접종, 거부할 수 없나?
세계 곳곳에서 1차와 다른 백신을 2차에 접종하는 교차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는 모더나를 맞았는데요.
우리나라에선 1차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가 2차에 화이자를 접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교차접종을 거부하지 못한다, 무조건 맞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일까요?
팩트체크 해보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최근 접종 연령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0세 미만은 교차접종이 불가피하고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혹은 화이자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즉, 무조건 교차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질병청이 문자를 통해 조사했는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가능한 교차접종 대상자 41만 8천여 명 중 4.5%만 교차 접종을 하지 않고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즉, 95.5%는 화이자 교차접종을 선택했고 이에 동의하지 않은 4.5%는 1차와 동일한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진행합니다.

2. 소부장 대일의존도 감소, 시기적 상관관계 일 수 있다?
정부는 소재, 부품, 장비 이른바 소부장의 자립을 목표로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추진했는데요.
불화수소 등의 대일 수입액이 눈에 띄게 주는 등 소부장 100대 핵심 품목의 대일 의존도가 불과 2년 만에 31%에서 25%로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한 언론, ‘대일 의존도 감소 등의 성과가 시기적 상관관계일 수 있다며 이를 소부장 정책에 따른 인과관계로 둔갑시켰다’는 글을 실었습니다.
이 내용 살펴봅니다.
소재, 부품, 장비 산업 전체의 대일의존도를 살펴보니 2021년 15.9%로 2001년 이후 가장 낮고,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2019년과 비교해도 줄었습니다.
여기에서 대일의존도는 전체 수입액 중 일본산 비중을 계산하는 상대 수치여서 시기적 상관 관계의 영향이 미미합니다.
또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소부장 기업이 13개에서 31개로 무려 2.4배나 늘었는데, 같은 기간, 동일한 대외 여건에 있는 전체 산업의 증가는 1.4배로 나타났습니다.

3. 에어컨 껐다 켜면 전기요금 더 많이 나온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냉방기 사용이 잦아지고 있는데요.
에어컨을 사용하다보면 “에어컨 껐다 켜면 요금 더 나와!” 이런 잔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전기요금이 걱정되는 에어컨,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먼저, 에어컨의 종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버터형 에어컨은 목표 온도에 다다르면 최소한의 에너지만 쓰면서 온도를 유지합니다.
정속형 에어컨은 목표 온도가 되면 냉각을 멈췄다가 온도가 조금만 높아져도 다시 100% 출력으로 운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버터형의 에너지 효율이 더 좋은데요.
최근 출시 제품도 대부분 인버터형입니다.
이런 특성에 따라 인버터형은 전원을 켜고 끄기를 반복 하기보다 한 번 켰을 때, 계속 켜두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반면, 정속형은 실외기가 항상 세게 돌아가기 때문에 처음에 에어컨 온도를 낮게 설정해서 세게 틀고 잠시 꺼놓은 다음 온도가 많이 올라갔을 때 다시 세게 켜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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