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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군함도 강제노역 알려야···강한 유감"

회차 : 882회 방송일 : 2021.07.13 재생시간 : 02:23

임보라 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이 군함도를 포함한 근대산업시설에서 한국인이 강제노역한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결정문도 조만간 채택할 예정입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지난 2015년 일본 정부는 징용 피해자를 기억하는 전시시설을 마련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하고 산업유산정보센터 등 메이지 시대 산업 시설 23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유네스코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공동조사단이 정보센터를 시찰한 결과 일본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유산센터 누리집에 게재된 실사 보고서는 지난 1910년 이후 전체 역사에 대한 일본의 해석이 불충분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특히 1940년대 한국인 등이 본인 의사에 반해 강제로 노역한 사실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시설이 실제 산업유산이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등 당사국들과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누리집에는 일본 근대산업시설 결정문안도 공개됐습니다.
일본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채택된 결정을 이행하지 않은 것에 '강력하게 유감'이라는 표현이 담겼습니다.
강제노역 사실과 일본 정부의 징용 정책을 알 수 있게 조치하라고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결정문안은 이행을 요청하고 앞으로 보완될 보존현황보고서를 내년 12월 1일까지 제출하도록 일본에 권고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제기구 문안에 '강력 유감' 표현이 들어간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일본 측 주장이 맞지 않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명시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도 계속 일본에 약속 이행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이번 결정문안은 오는 16일부터 화상으로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채택될 전망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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