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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철도공사,“아쉽지만 재개 대비 하겠다”

KTV 국정와이드

철도공사,“아쉽지만 재개 대비 하겠다”

등록일 : 2006.05.24

북한의 돌연 연기 통보는 5월25일 행사를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던 철도공사와 건설교통부 관계자들에게도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군사 문제를 연기사유로 들었다는 점에서 북한의 전략적 판단이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철도연결 행사를 하루 앞두고 실무 준비를 모두 마친 철도공사는 북한의 갑작스러운 연기 통보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5월25일 행사를 위해 현장으로 향하던 관계자들도 급히 사무실로 돌아와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철도공사는 북한측의 연기 통보가 심혈을 기울여온 남북 철도연결사업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면서도 빠른시일 내에 철도 시험운행이 재개되기를 기대했습니다.

건설교통부도 북한의 갑작스러운 행동이 당혹스럽지만 협상이 다시 진행 될 수 있는 만큼 실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은 왜 돌연 연기를 통보한 것일까?

일단 북한은 군사적인 보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현재 남북은 정전협정에 따라 유엔군과 북한군간의 합의가 있어야만 군사분계선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북측과 2004년과 2005년에도 철도 시험운행을 합의했지만 같은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16일부터 열린 장성급회담에서 철도 시험운행에 대한 군사보장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북한 군부가 시험운행을 반대했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또 북한이 철도문제를 포괄적인 군사 문제로 끌고가 북핵문제와 남북관계에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관측합니다.

반세기넘게 닫혀있는 북한의 철길을 여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철도연결사업 자체가 중단된 것이 아닌 만큼 남북이 대화를 통해 하루속히 시험운행을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