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개국 순방은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IT의 해외수출을 위한 튼실한 기반을 닦았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와는 와이브로를 비롯한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등 IT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중동지역 IT 수출에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3개국 순방은 와이브로와 DMB 등 우리의 첨단 IT기술과 솔루션의 해외진출 확대에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순방은 국내 IT기업의 현지 기업 활동 확대와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것을 지원하는 한편, 국제 정보격차 해소 지원 등 IT 강국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첫번째 방문국인 몽골에서는 전자정부 구축과 IT 인프라 확충에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국내 기업의 우호적 진출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연이어 방문한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풍부한 석유자원을 바탕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과 협력해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에 한국의 IT가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마지막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 걸프국협력회의의 실질적인 경제분야 리더인 아랍에미리트에서는 IT 장관회담, MOU 체결, 비즈니스 포럼 및 DMB·와이브로 시연회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다양한 IT 성과를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아랍에미리트 최대 통신사업자인 에티살랏 간에 와이브로 시험서비스·홈네트워크·텔레매틱스 등 IT 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IT인프라와 콘텐츠가 부족한 몽골과 아제르바이잔에 인력양성과 정보접근센터 구축, 정책자문 등을 통해 이들 나라의 IT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중동의 IT HUB라 불리우는 아랍에미리트와의 협력확대는 중동지역에 우리나라의 IT 서비스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