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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노무현 대통령 순방 의미 및 성과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3월에 이어 연이은 자원에너지 외교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순방은 어느때보다도 여러 분야에서 성과가 손에 잡히는 것 같습니다.

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자원 에너지 분야부터 건설플랜트와 IT분야의 세일즈 외교, 중앙아시아와 중동지역의 외교지평 확대에 이르끼 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몽골과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 모두 개발이 한창인 나라인만큼 이들의 국가개발 전략상 우리의 경제발전 모델이 중요한 세일즈 상품으로 떠오른 것은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순방의 성과를 한마디로 ‘3개국의 국가개발 전략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이라고 정리했습니다.

각국의 정상들이 한국경제의 성공 경험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고, 또 각국의 경제개발에 있어서 한국의 역할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언론들도 이번 순방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이같은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우리의 대외경제 영역을 확대하고 외교를 다각화 했다는 점도 이번 순방의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순방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자원 에너지 분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원유 개발사업권부터 동광산등 자원에 이르기 까지 에너지와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행보가 눈에 띄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2004년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한 자원에너지 외교의 결정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산유국이 원유 국유화 조치를 취한데다 에너지와 자원의 거대 소비국인 중국이 구리아연 등의 원자재 사재기는 물론 원유 비축량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해 각국의 정상까지 나선 에너지, 자원외교전이 치열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계속된 자원자원외교 행보가 평가를 받고있는 것도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위한 전략적 외교였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노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한 순방국 세나라 모두 다양한 자원을 풍부하게 가진 자원 부국이어서 에너지·자원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석탄과 동, 우라늄 등이 풍부하게 매장된 몽골에서는 총 매장가치 300억달러로 추정되는 오유톨고이 동광산 개발에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새로운 에너지 자원 매장지로 각광받고있는 카스피해의 자원 부국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정부간 에너지 자원협력 MOU와 함께 한국석유공사와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인 SOCAR 와 20억배럴의 카스피해 유전인 이남광구 공동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SOCAR 보유 지분인수를 위한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받았습니다.

마지막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는 우리의 2번째 원유 도입국인데요.에너지 공동비축사업과 자원에너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우리로서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건설, 플랜트 분야의 세일즈 외교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

노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몽골과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 모두 건설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우리기업들의 건설플랜트 분야 진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입니다.

순방국 세나라 모두 경제개발이 한창이거나 의욕적으로 추진중이어서 도시개발과 사회간접자본 건설을 위한 건설 플랜트 분야 진출은 큰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오일달러로 제2의 중동특수가 기대되는 아랍에미리트에 우리기업들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므로써 각국이 시장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중동지역의 건설 플랜트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두바이타워 건설현장 모습을 보면, 160층에 높이 700여m 우리 기업인 삼성물산이 시공중인 두바이 타워는 여의도 63빌딩의 3배높이로 2년 뒤에 완공되면 세계 최고층건물로 기록됩니다.

노 대통령은 14일 두바이 타워 공사현장을 방문한 뒤에 우리 기업의 중동건설진출사는 물론 세계 건축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인의 자부심을 고양시켜 달라고 격려했습니다.

정부는 또 노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두바이에 중동, 아프리카 플랜트 건설수주 지원센터를 개설하므로써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까지 확실히 구축했습니다.

IT강국 한국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노 대통령이 순방한 세나라 모두 우리의 앞선 IT기술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IT분야 협력 MOU를 체결한 몽골은 우리 전자제품을 비롯해 우리 기업들의 IT기술 협력을 적극 요청했고, 아제르바이잔도 IT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며 우리기업과의 IT협력을 적극 요청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기자들이 있는 프레스 센터에도 전기가 종종 끊어지고, 속도가 느려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T 기술력이 걸음마 수준에 있는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IT 시스템 구축 사업은 물론 제4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이르기 까지 우리의 IT기술 전수를 적극 요청했습니다.

특히 우리 IT업체들이 이번 순방국가중에서 우리 IT기술에 가장 주목한 나라는 아랍에미리트였습니다.

최근 고유가로 경제특수를 누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는 원유에만 의존하는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동의 허브를 지향하며 경제개발을 추진중이어서 홈네트워크와 텔레메틱스, 등 첨단IT분야 협력 강화를 적극 요청했습니다.

또 중동의 IT허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진 만큼 세계 최고의 IT기술을 가진 우리기업들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제2의 중동특수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부가 노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마련한 ICT 비즈니스 포럼에는 아랍에미리트의 국영통신회사인 에티살라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등 주변국의 기업과 관계자들까지 찾아와 뜨거운 열기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13일 열린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는 와이브로와 DMB 시연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행사장을 직접 찾아 와이브로와 DMB 시연을 직접 체험한 아랍에미리트의 정보개발부 장관 은 우리 IT기술에 찬사를 보내며, 아랍에미리트의 중동 IT허브 구축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사막의 넓은 지역에 산재해 있는 아랍지역의 특성상 위성 DMB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직접 행사장에 나와 시연을 펼친 우리기업들은 막대한 오일머니를 가진 중동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중동의 IT허브를 지향하는 아랍에미리트가 우리 IT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중동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내다봤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우리의 IT기술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세나라와의 IT분야 협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밖에도 아랍에미리트는 우리의 방위산업 분야와 핵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 담수화 기술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세계속에서의 한국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순방 국가중에는 우리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인 국가가 2곳이나 있었는데, 외교적인 성과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순방 국가중 아제르바이잔과 아랍에미리트는 우리대통령으로서는 첫 순방이었습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은 상주공관 조차 없는 곳에 대통령이 처음으로 방문하는 새로운 선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노대통령이 외교 다변화와 에너지 자원외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연결 통로입니다.

양국정상은 노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상주대사관을 개설키로 함에따라 외교 불모지라고도 할 수 있는 코카서스 지역 관계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1980년 수교이후 우리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었습니다.

막대한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중동지역의 허브를 지향하는 아랍에미리트와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은 중동지역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 순방이후 두 번째 방문인 몽골 방문은 중앙아시아지역 진출의 교두보입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노대통령과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은 두나라 관계를 `선린우호협력 동반자 관계`로 승격시켜 한류열풍과 함께 우리를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몽골과의 교류협력이 더욱이 한층 활력을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각국 정상간의 합의는 의례적이고, 양국이 협력하자고 뜻을 모은 데 불과합니다.

노 대통령의 해외순방의 성과가 결실을 맺도록 정부와 기업이 함께 후속조치를 빈틈없이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