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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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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국내 기준금리가 되는 콜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콜금리가 석달째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이 11일 오전 이달 콜금리를 현 수준인 4%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 2월 3.75%에서 4%로 인상된 이후 석달째 동결됐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동결한데는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올 초 1,010원 대이던 원달러 환율이 4달만에 100원가까이 하락하면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콜금리를 인상할 경우 원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환율이 더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바로 이점이 금융통화위원들에게 커다란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국산 저가물품 등의 수입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 상승에 그친 점도 콜금리 동결의 배경이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부동산 가격이 국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 콜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성태 총재는 필요성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총재는 최근 환율하락으로 콜 금리를 동결했지만 지난 7개월 동안 계속 돼 온 금리 인상 기조는 앞으로 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11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5%로 지난 달보다 0.25%p 인상했습니다.

지난 2004년 6월 이후 16개월 연속 인상한 것입니다. 2001년 4월이래 5년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한미간 기준금리 차이는 1%p로 벌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통위가 하반기 물가상승 우려 등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