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대책이 2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큰 데다 실수요자가 많아 좀처럼 반응이 없던 여의도의 아파트 단지.
3.30 대책 발표 이후 매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3.30 대책의 입법이 예정대로 이뤄짐에 따라 이 같은 시장의 반응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의 대명사로 불려 온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개발 이익이 3천 만원 이상인 경우 최고 50%까지 부담금이 부과됩니다.
여기에 고가주택의 담보대출 기준이 강화되고 보유세 부담까지 늘어나면서 강남 부동산 값이 잡힐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환경이 변할 것이기 때문에 투기가 그대로 갈 가능성은 적음
대책 발표 후 1년 이상 입법이 지연되고 이 과정에서 내용이 후퇴했던 10.29 대책 때와는 달리 정부는 이번 대책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의 효과가 올 하반기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