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이나 시계에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약과 담배까지 위조 상품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이 민간기업과 손을 잡고 지적재산권 보호와 가짜상품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세관에 적발된 가짜상품은 모두 1600억원 어치. 가짜 상품의 시장규모는 전 세계 교역량의 7%에 이르고, 전체 규모는 5천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가짜상품이 저위험, 고수익 산업으로 인식돼 기존의 의류 등 일반제품에서 의약품이나 자동차 부품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어 새로운 범죄형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가짜 상품의 수출입을 근절하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민간기업과 함께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세계 관세기구와 경제협력 개발기구, 인터폴 등 국제 기구를 비롯해 전세계 30개 나라의 가짜 상품 단속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해사례와 효과적인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관세청과 특허청은 지적 재산권 침해 정보와 단속기법 등을 교류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위조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상품위조, 비단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위조는 곧 범죄라는 사실에 제조업자와 소비자가 인식을 같이 하는 일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