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비해서 장애인 고용에 소홀했던 대기업이 ‘맞춤훈련’방식을 통해서 대규모 장애인 고용에 직접 나섭니다.
삼성전자가 117명의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맞춤훈련’을 시작합니다.
서류전형과 평가, 면접을 거쳐 선발된 129명의 훈련생들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9월까지 훈련과정을 거친 후 최종평가를 통해 삼성전자 경기와 충남, 경북 사업장에 배치됩니다.
삼성전자 맞춤훈련 입소식에 참석한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사회적 공헌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 최도석 사장은 장기적인 장애인 고용확대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장애인에 대한 채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맞춤훈련은 훈련기관이 취업을 전제로 기업과 사전에 훈련과정과 인원 등에 대해 약정한 후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훈련방식입니다.
장애인고용에 소극적이었던 대기업이 ‘맞춤훈련’이라는 방식을 통해 대규모 장애인고용에 직접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130개 대기업이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한 이후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습니다.
노동부는 앞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