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기상청장은 황사 예보 오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황사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황사 관측 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만기 기상청장은 10일 서울 대방동 기상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발생한 황사에 대해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며 국민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오보에 대해 이 청장은 황사 경로가 내몽골에서 발생해 만주와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로 남하했다며 통상적인 황사 이동경로인 내몽골에서 서해안으로 직접 넘어오는 경로와 달리 이례적인 경로로서 예측하기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상공의 고기압에 의해 하강기류가 생겨 미세먼지가 지표면으로 쏟아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황사농도가 매우 강해졌고 체공시간도 길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황사 농도를 관측하는 pm10 관측기를 16대에서 22대로 확충하고 wmo 세계기상기구와 연계한 관측 관측정보 공유 시스템 개발은 물론 북한과도 기상관측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황사 관측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잘 잘못을 떠나 우리 정부 부처가 지향해야 할 자세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앞으로 기상청은 중국과의 유기적인 공유는 물론 황사 분석 모델 개발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