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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총리 사의표명, 대통령은 유보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노무현 대통령이 이해찬 총리를 만났습니다. 총리는 사의를 표명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아직 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해찬 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아직까지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해찬 총리의 사의표명에 대해 일단 유보결정을 내렸습니다.

노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4일 아침 9시 30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청와대 도착 직후 노 대통령은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해 이해찬 총리와 청와대 수석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국내 현안 전반에 대한 귀국 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이해찬 총리와 이병완실장, 문재인 민정 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20분 정도의 개별 면담을 가졌는데, 이해찬 총리는 이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 총리가 부주의한 처신으로 누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이 총리의 사표 수리여부에 대해 시간을 갖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총리 사의 표명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앞으로 종합적인 보고를 받은 뒤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한 후에 거취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김만수 대변인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