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5년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발표했는데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 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0년 65세 이상 노인들의 월평균 진료비 지출액은 6만2천2백58원.
하지만 노인들의 월평균 진료비 지출액은 지난 2005년 12만9천124원으로 2배 이상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노인인구비율이 건강보험적용인구의 8.3%인 약 392만명을 차지했지만 진료비 지출액은 총 지출액의 1/4에 달하는 24.4%를 나타냈습니다.
거주지역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 또한 노인 인구 비율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보적용인구 중 노인인구비율이 6.4%를 차지하는 인천의 경우 1인당 월 진료비는 3만9천54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것에 비해 노인인구비율이 건보적용인구의 14.2%를 차지하는 전남의 경우는 1인당 월 진료비가 5만2천152원으로 노인인구비율과 1인당 월 진료비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해 국민 1인당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는 4만3천716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민 1인당 연간 3십5만7천94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3십8만8천17원의 급여혜택을 받아 국민 1인당 약 3만원의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