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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사흘간의 일정으로 재외공관장 회의가 개막됐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로 인해 외교적 부담과 제약을 받고 있다며 북핵 문제 해결이 올해에 가장 중점을 둬야할 외교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15일 재외공관장 회의가 개막했습니다.

반 장관이 6자회담에 외교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핵 6자회담이 방코델타아시아 사건 등 예기치 못한 일로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올해 중점 외교과제로 6자회담을 꼽았습니다.

반 장관은 거시적인 시각에선 북핵문제 해결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지난 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오는 4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그리고 6자회담 관련국간 외교적 접촉 등을 감안해, 북핵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와 자신감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반 장관은 한미 동맹에 대해선 호혜적이고 포괄적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으며, 한일관계에 대해선 역사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일본이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게 만드는 바탕위에서 한일관계도 좀 더 호혜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장관은 자신의 유엔사무총장 후보 출마와 관련해 그동안 쌓아왔던 외교적 경험과 국민적 지지,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구축해온 여러 외교성과를 바탕으로 사무총장직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이해찬 총리는 15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재외공관장들과 오찬을 갖고 참여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배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태식 주미대사가 6자회담을 가로막고 있는 북한 위페문제 등 북핵문제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지 않았습니까? 어떤 언급을 했습니까?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이태식 주미 대사는 15일 오전 외교통상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위폐 등 불법행위 문제가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6자회담 관계국들이 중지를 모아 북한이 조속히 회담에 나올 수 있도록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현재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추가로 금융제재를 취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또 위폐문제와 관련한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북미가 접촉을 통해 해결의 틀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면서 미국은 리근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이 미국에 올 경우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사는 최근 북한에서 나오는 징후를 보면 금융제재 해제가 안되면 회담에 복귀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전의 원칙적 입장이라면 돈세탁 관련 국제규범을 준수하겠다는 언급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사는 또 북한 위폐제조 의혹과 관련해, 북한 위폐가 아직 유통되고 있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고 미국은 북한의 위폐 제조를 분명히 판단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미국이 만나서 이런 부분을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북핵문제를 바라보는 미국 정부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종전 미국의 대외정책을 주도하던 네오콘 세력은 퇴조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고 밝혔습니다.

즉 합의를 통해 북핵문제가 제대로 해결될 것인 지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은 미 행정부 안에서 대북정책 입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설명입니다.

이 대사는 유엔 사무총장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외교부 장관에 대한 미국의 입장과 관련해선, 미측은 반 장관이 아주 유력한 후보중 하나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아직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