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진행과정에서 경쟁력이 취약한 부분은 약간의 어려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부총리는 `관세자유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업부분과 관련해 정부가 그동안 도하개발 어젠다 협상 등을 거치면서 마련한 약 119조원 정도의 투융자 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해 타격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부총리는 `FTA 관련 피해를 보는 조직화된 기득권 세력은 목소리를 높이지만 다수의 수혜를 보는 국민은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통해 기득권과의 싸움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