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용보험가입자, 실업급여 수급자 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실업급여 수급자의 재취업률도 늘어났는데요, 이는 실업급여제도가 실질적인 사회안전망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상호 기자>
지난달 28일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모두 9백 6만3천명. 전년보다 52만 6천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같이 고용 보험 가입자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 실업 급여의 수급자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실업급여 수급자는 68만 5천명. 2006년보다 7만 5천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실업 급여를 통해 생계 등을 보장받는 근로자가 많아지면서, 실업급여의 사회적 안전망 기능이 확충된 것입니다.
실업급여를 받는 실직자가 늘어남에 따라 실업급여 지급액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액은 2조 4,340억원. 2006년보다 3,600억원 증가했습니다.
급여별로는 취업촉진수당의 증가율이 32.6%로 가장 높았습니다. 취업촉진수당이란 구직급여 수급자의 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일찍 취업을 하거나, 취업능력개발 훈련을 받을 때 지급됩니다.
이 같은 취업촉진수당의 증가율이 높은 것은 실업급여를 받는 실직자의 재취업 의지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실업급여 수급기간 중 재취업자는 23만 2천여명. 재취업률은 27.9%로 전년보다 4만명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취업지원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울고용종합지원센터를 찾아가 봤습니다.
이 곳에서는 매일 성공적인 취업을 뜻하는 성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실직자들은 취업기술 향상을 위한 자기소개서, 면접 보는 방법 등을 실습하게 됩니다.
구직자들과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를 수강한 사람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또한 시간이 많지 않은 실직자를 대상으로 단기 취업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단기 취업 특강은 취업 정보 수집 혹은 창업 준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이 같은 취업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지원과 평가를 실시해 구직자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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